연맹소개

1976년 5월 10일 진주산악회가 대한산악연맹 부산경남연맹에 가입을 계기로 경상남도연맹 창립이 태동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부산경남연맹에는 경상남도 지역의 진주산악회 외 2개 산악회가 가맹되어 있었다.

1977년 4월에 이순석 진주산악회장을 비롯하여 박홍식, 김삼랑, 민기훈, 이찬영, 조병곤, 이장환 등 진주산악회 회원들이 경상남도연맹을 결성키로 합의했다. 이들을 주축으로 마산 지역의 정연길,밀양의 김용호, 통영의 김세윤, 이소원, 함양의 문호중, 정구순,삼천포(지금의 사천시) 정영환, 송기태, 김종태, 산청의 오문식 그리고 연락업무를 진주산악회 회원인 강태석, 이석현, 최종태, 이정조, 조술환, 한동열 등이 맡아부산경남연맹에서 분리하여 경남연맹을 창설하기로 합의되어, 경남 도내에 산재하고 있는 산악회를 방문하면서 경상남도연맹 창설의 필요성을 이해시켜 결속을 다짐했다. 한편 김삼랑 회원이 부산경남연맹을 방문하여 경남연맹을 분리해 줄 것을 요구하였으나 쉽사리 응하지 아니하였으며, 이순석회장은 대산련의 김영도 회장을 방문하여 경상남도연맹의 창설 근본 취지를 설명하게 되었다.

1977년 11월 1일 비로소 경상남도 산악연맹발기위원회를 한국예총 진주지부 사무국에서 결성하였다. 발기인은 이순석, 박홍식, 김삼랑, 민기훈, 이찬영, 조병곤, 이장환, 조성환, 정연길, 김용호, 김세윤, 이소원, 문호중, 정구순, 정영환, 송기태, 김종태, 오문식, 이상 18인이다. 1978년 2월 26일 경상남도내에 있는 23개 산악회 대표자가 회동하여 가칭 경상남도 산악연맹을 결성, 회장에 이순식씨가 피선되었고 본격적인 분리 독립 작업을 실행하였다. 23개 산악회대표자 명단은 진주산악회(이순석), 망경산악회(정봉엽), 진주시청산악회(김종규), 비봉산산악회(김이태), 경상대학교 교수산악회(구귀천), 사우산악회(하만일), 삼천포산악회(조정만), 함양산악회(정구순), 마천산악회(문호중), 진주교직원산악회(금정식), 선학산악회(김종배), 경상대학교 OB산악회(권판근), 서경산악회(안승균), 덕산두류산악회(오병철), 산청산악회(오문식), 맥산등반클럽(강윤식), 충무일요산악회(김세윤), 산우산악회(최점석), 대성산악회(정연길), 통영산악회(김민수), 동양정기산악회(최진섭), 대동공업산악회(우창노), 고성가야산악회(홍태훈) 이다.

1978년 3월 28일 대산련에 부산경남연맹에서 분리, 경상남도 연맹 설립승인 요청서를 제출하였으나 몇몇 인사의 방해로1년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어서 1979년 4월 25일자로 재차 승인 요청서를 제출했다. 1979년 4월 30일 드디어 부산경남연맹 이사회에서 조건부로 분리를 의결하였으나 모산악회의 방해도 있었으며, 동년 5월 18일대산련 이사회에서 경상남도 연맹 창립에 대한업무를 경남연맹 창립추진위원회에 일임하기로 의결하였다. 그에 따라 부산경남연맹에서는 조건부인 도내 산악회(경남연맹 창설준비의 29개 산악회) 전부를 일단 부산경남연맹에 가맹한 후 분리해 주겠다는 이율배반적인 움직임이 있었기에, 1979년 5월 20일 추진위원회 대의원 총회에서 단독 설립추진키로 결의하여 33개 산악회 가맹으로 업무에 박차를 가하였다.

3년여 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으나 이를 극복하고, 창립의 근본 취지대로 경남산악인의 오랜 숙원이던 부산경남연맹에서 분리, 1980년 5월 17일 진주시 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대한산악연맹 김영도회장 참석하게 경남지역 산악운동의 기반을 굳건히 하고 활성화를 이룩하는 한편, 자연보호운동에 솔선수범할 것과 산악인의 자질향상은 물론 산악인구 저변확대를 이룩하기 위하여 경남산악연맹의 기치를 높이게 되었다.